공포에 휩싸인 실리콘밸리....파산된 실리콘밸리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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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공포에 휩싸인 실리콘밸리....파산된 실리콘밸리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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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네이버

 

11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타클라라에 위치한 실리콘밸리은행(SVB) 본점은 무거운 침묵에 휩싸여있었습니다. 총자산 약 2090억달러(약 277조원), 총수신액 1754억달러(약 232조원), 미국의 16위 SVB가 사실상 파산하면서부터 입니다. SVB 본점을 찾아온 사람들은 자신들의 예금이 어떻게 되는 것인지 불안해하는 모습이 역력했다.미국 연방예금보험공사(FDIC)가 SVB 본점 출입문에 25만 달러(약 3억3075만원)까지의 예금은 전액 보장된다는 안내문을 붙였음에도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이 은행의 수신액 가운데 95% 정도가 예금자 보호가 되지않는 25만 달러 이상의 예금이라서다.

 

실리콘밸리 스타트업 생태계 붕괴 우려

문제는 미국 테크,헬스케어 스타트업의 절반 정도인 44%가 SVB의 주 거래 고객이라는 점 입니다. 이에 스타트업들의 자금이 묶여 큰 타격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는 게 중론 입니다.

실리콘밸리의 한 LP 관계자는 운영자금을 SVB에 예금해 놓았던 스ㅏ트업들이 가장 큰 걱정이라고 우려했습니다.

실리콘밸리에서 활동하는VC대표는 25만 달러는 당장 월요일에 돌려받는다고 해도 25만 달러를 초과하는 예금을 언제부터 어떻게 돌려받을수 있을지 모르기 때문에 그것에 대한 공포가 큰 것 같다며 실리콘밸리 스타트업내 분위기를 전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지난해 말 현재 FDIC 예금자 보험 한도를 초과하는 SVB의 예금 규모를 1515억달러(약 200조4000억원)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SVB의 총자산은 2090억달러로 전체 수신 규모를 초과하지만 25만달러 이상의 예금 즉시 지급은 어려워 일시적 자금경색에 처해지는 실리콘밸리 스타트업들도 나올 수밖에 없다는 것이 중론입니다.

 

25만 달러 이상 예금을 돌려받지 못하는 사태가 발생하면 미국 금융 산업 전체에 대한 신뢰도가 무너지고 무엇보다 실리콘밸리 스타트업 생태계가 무너질수도 있어 미국 정부가 적극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입니다.

 

한편 SVB 파산이 금융시스템 전반으로 확산하는 게 아니냐는 공포가 생겨나면서 투자자들도 채권과 금을 비롯한 안전자산으로 투자처를 옮기고 있다라는 기사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과연 월요일 미국 경제 및 세계경제는 어떻게 될지 세계가 집중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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